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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다른 범죄 예능보다 수준 높아"… '풀어파일러' 서장훈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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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다른 범죄 예능보다 수준 높아"… '풀어파일러' 서장훈의 자신감

입력
2022.06.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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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용 서장훈 김민아 이진호(왼쪽부터 차례로)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권일용 서장훈 김민아 이진호(왼쪽부터 차례로)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모든 범죄에는 답이 있다.

'풀어파일러'의 촬영장 안 팻말에 쓰여 있는 문장이다. 풀어파일러 사단이 그 답을 찾기 위해 나섰다. 좋은 성적을 얻지 못하면 진실의 방에 입장해 벌칙을 받아야 한다.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 한 스튜디오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필콘미디어 AXN이 공동 제작한 크라임 퀴즈쇼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가 진행됐다.

출연진이 인터뷰를 앞두고 잠깐의 휴식을 갖는 사이 둘러본 스튜디오 내부의 모습은 드라마, 영화 속 사건 현장과 상당히 비슷했다. 바닥에는 많은 사진들, 상자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수갑의 모습도 보였다. 출연진의 책상 위에는 게임을 할 때 쓸 법한 버튼이 놓여 있었다.

시간이 조금 흐른 후 촬영장에 들어온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는 제복을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었다. 풀어파일러 사단으로서 다양한 사건을 분석할 준비를 마친 듯했다. 권일용은 깔끔한 정장을 입은 채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현장 인터뷰를 위해 촬영장에 모인 서현석 PD와 권일용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는 '풀어파일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실제로 벌어진 사건 다루는 '풀어파일러'

서현석 PD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서현석 PD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풀어파일러'는 실제 범죄 현장과 수사 과정이 담긴 영상을 본 후 해당 사례를 토대로 퀴즈를 풀어나가며 사건의 실마리와 전말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게스트와 함께 즐기는 퀴즈 대결, 꼴찌에게 주어지는 진실의 방 벌칙 등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꼴찌는 진실의 방에 입장한 후 모든 질문에 진실만을 답해야 한다. 서 PD는 '풀어파일러'에 대해 "범죄 문제를 푸는 퀴즈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벌어진 해외 사건을 다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건 현장 재구성을 바탕으로 문제를 내고 있다. 수많은 범죄 전문가님께 자문을 구해서 프로파일링 과정을 퀴즈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악역 전문 배우, 범죄 수사 꿈나무 아이돌 등을 게스트로 초대해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청자분들도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등에게 주어지는 훈장이 있는데 그걸 얻기 위한 경쟁을 통해 재미 요소를 담아냈다"는 게 서 PD의 설명이다.

권일용 VS 표창원?…대결 성사될까

권일용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권일용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권일용은 "범죄의 실체를 전달하는 쉬운 방법이 별로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풀어파일러'의 시청자들은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실제로 발생한 사건들의 실제 현장을 보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훨씬 더 생생하게 느껴진다. 실무자로 현장에 나간 것처럼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출연진 중 어떤 이의 추리 능력이 가장 돋보이는지는 고를 수 없다고 했다. "누가 더 뛰어나기보다는 각각 다른 능력을 갖고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게스트로 만나고 싶은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이런 말씀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표창원을 지목했다. "표창원을 불러서 맞짱을 뜨고 싶다"는 그의 농담은 순식간에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수사물 마니아 서장훈의 의지

서장훈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서장훈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서장훈은 집에서 수사물을 자주 본다고 밝혀 그가 '풀어파일러'에서 펼칠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CSI' 'NCIS'를 보는 게 서장훈의 낙이란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즐겨보던 결의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그는 "같이 맞히고 추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 못한 듯하다. 집에 가서 미국 드라마도 더 찾아보고, 다큐멘터리도 보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서장훈과 이진호의 케미스트리는 '풀어파일러'의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두 사람은 JTBC '아는 형님'에도 함께 출연 중이다. 서장훈은 "'아는 형님'에는 다른 형들도 많다. 그런데 여기서는 세 명이 하니까 조금 더 편하게, 재밌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오래 전부터 함께 프로그램을 해온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출연진의 호흡이 좋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전교 회장 출신 이진호에게 쏠린 시선

이진호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이진호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이진호 역시 서장훈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호흡에 더욱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이진호는 친분은 없지만 '공공의 적' '강철중: 공공의 적 1-1' 등에서 열연을 펼쳤던 설경구를 '풀어파일러'에서 만나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설경구 배우가 나올 가능성은 0.3%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진호는 '풀어파일러'의 예고편에서 자신이 전교 회장 출신이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현장 인터뷰에서도 이 이야기가 나왔다. 이진호는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정확히 말씀드리면 내가 시골 분교를 나왔는데 전교생이 10명이었다. 5명의 마음만 얻으면 전교 회장이 될 수 있었다"고 털어놔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피 튀기는 경쟁에 뛰어든 김민아

김민아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김민아가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김민아는 추리 영화 마니아다. 그는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영화를 많이 보게 되고 스릴러나 추리물을 많이 접하게 된다. 거기서 힌트를 얻는 것도 많다"고 했다. 김민아는 올레TV '파본자들'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에 대해 이야기해왔다.

추리 영화를 사랑하는 그는 '풀어파일러' 촬영에도 재밌게 임하고 있단다. 김민아는 "피 튀기면서 퀴즈를 맞히고 있다. 제작진이 못 맞히게 하려고 (퀴즈를) 점점 어렵게 낸다. 두뇌 싸움을 열심히 하는 중이다"라며 열정을 내비쳤다.

서장훈의 자신감

서장훈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서장훈이 '풀어파일러'의 현장 인터뷰에 참석했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AXN 제공

출연자 권일용 서장훈 이진호 김민아의 표정에는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특히 서장훈은 질의 응답 시간이 끝난 후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기자님들께 이 말씀만 더 드리겠다"고 입을 열였다. 이에 자연스레 출연자들과 취재진의 시선이 그에게로 모였다.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속, 서장훈은 '풀어파일러'를 채워나갈 오리지널 영상의 품질을 자랑하며 "미국 드라마를 보는 듯한 굉장히 수준 높은 자료 화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우리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영상 자체가 다른 범죄 예능서 나오는 것과 비교 자체가 안 될 만큼 수준 높다"고도 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서장훈의 표정은 자신감으로 가득했다.

출연진의 노력, 서장훈의 자신감으로 채워진 '풀어파일러'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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