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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횡령 의혹 농협 직원, 음주 사고... 차량서 유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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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억 횡령 의혹 농협 직원, 음주 사고... 차량서 유서 발견

입력
2022.06.28 19:00
수정
2022.06.2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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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 우려" 유치장에 입감

음주측정. 게티이미지뱅크

음주측정. 게티이미지뱅크

수십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경기 파주시의 지역 농협 직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28일 경기 파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파주의 지역농협 직원인 A(32)씨는 전날 오후 3시 20분쯤 파주시 관내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다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A씨와 사고 상대방 모두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사고 당시 A씨는 자신의 횡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주변에 보냈다. 실제로 그의 차량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음주사실을 확인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유치장에 입감했다.

앞서 파주에 기반을 둔 지역 농협에선 최근 5년간 회삿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된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지역 농협 측은 A씨가 회계장부를 작성하면서 최소 17억 4,000만원을 본인 계좌나 차명 계좌로 빼돌리는 등 70억 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빼돌린 돈은 코인(가상화폐) 투자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했다”고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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