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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분기 직무평가 노태우 전 대통령 다음으로 안 좋아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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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분기 직무평가 노태우 전 대통령 다음으로 안 좋아 [한국갤럽]

입력
2022.07.01 11:40
수정
2022.07.0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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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주 직무평가는 긍정 43%·부정 42%
3주째 긍정평가 하락세 "중도?무당층 변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0일 오후(현지시간) 3박5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첫 순방을 마치고 바라하스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5∼6월 직무 평가가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노태우 전 대통령 다음으로 높았고, 긍정 평가는 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으로 낮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달 28∼30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평가는 긍정이 43%, 부정이 4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방선거 직후인 6월 2주 조사에서 긍정 53%, 부정 33%를 기록한 후 긍정 평가는 하락세, 부정 평가는 상승세다.

한국갤럽은 "중도층, 무당층의 변화"라고 분석했다. 실제 6월 1,2주 조사에서 이념 중도층의 대통령 업무수행 긍정평가는 약 50%, 부정평가는 30%대 중반이었다. 그러나 이번주 조사에서 각각 37%, 46%가 됐다. 한국갤럽은 "무당층에서는 6월 초 긍·부정률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비슷했으나, 지난주부터 각각 20%대 중반·40%대 중반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역대 대통령 평가 인사청문회‧여소야대 감안해야

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 제공

윤 대통령 취임 첫 분기인 5∼6월 여론조사 결과를 평균하면 긍정 평가는 50%, 부정 평가는 36%다. 이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저조하다. 긍정 평가는 노태우 전 대통령(29%), 박근혜 전 대통령(42%) 다음으로 낮다. 부정 평가는 노 전 대통령(46%) 다음으로 높다.

다만 한국갤럽은 역대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인사청문회는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전 국무위원이 대상이 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8년은 사실상 다당제로 운영되는 여소야대였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4년만에 "원자력 확대" 여론이 우세해져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김종두 전무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서재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월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김종두 전무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서재훈 기자

한편 원자력발전 정책 방향에 대해 응답자 39%는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수준 유지'는 30%, '축소'는 18%였다. 2018년 6월 같은 조사에서는 원자력발전 '현행 유지'(40%), '축소' 응답(32%)이 '확대'(14%)보다 많았다. 4년만에 확대 의견이 우세해진 셈이다.

확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에너지 자원 확보‧전력 수요증가 대비'(29%), '전기요금'(11%), '고효율'(10%) 등을 꼽았다.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을 꼽은 이유로는 '안전성'(41%)을 가장 많이 들었고, '환경문제'(22%), '세계적 추세'(11%)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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