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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완납 NO?...김희재 콘서트, '출연료 미납' 공방 진실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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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완납 NO?...김희재 콘서트, '출연료 미납' 공방 진실은 [종합]

입력
2022.07.0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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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둘러싼 갈등 속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소속사와 공연기획사 간의 입장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모코이엔티 제공

가수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둘러싼 갈등 속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소속사와 공연기획사 간의 입장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모코이엔티 제공

가수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를 둘러싼 갈등 속 서울 공연이 무기한 연기됐지만 소속사와 공연기획사 간의 입장 대립은 계속되고 있다.

김희재 소속사 "콘서트 출연료 완납 안 됐다, 공구는 소속사 주도 NO"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9일 김희재 공식 팬카페를 통해 "모코이엔티와 무효 소송에 대한 공식 입장 이후 소속사는 아티스트 이미지를 위해 언론 보도를 자제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못 알려진 사실들은 바로 잡고자 한다"고 김희재의 전국투어 콘서트 사태와 관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초 문제를 삼았던 모코이엔티 측은 콘서트 출연료 미납건에 대해 "당사는 5월 29일까지 콘서트 대금이 지급돼야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지난 17일까지 계약서에 명시된 출연료, 의류 대행비 등 비용에 대한 비용 지불 시정요구와 기한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코이엔티 측이 주장한 연락두절에 대해서는 "6월 20, 21일에도 관계자와 연락을 했었다. '12일간 소속사가 연락되지 않았다'는 모코이엔티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는 "김희재는 지난달 13일 콘서트 최종 미팅에 참여했으며 계약이 이행되면 공연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하려 했다"며 "하지만 모코이엔티 측의 계약 불이행으로 당사에서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19일부터 연출팀의 연락은 받지 않았다. 연습에 불참했다는 기사는 오보이며 연습 일정은 27일 이후였기에 날짜를 정확히 정한 일도 없다"라고 알렸다.

앞서 모코이엔티 측은 스카이이앤엠이 문제 삼은 김희재의 콘서트 5회분 출연료 미납금 2억8,00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고 밝혔던 바, 이날 스카이이앤엠은 이를 반박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모코이엔티 측이 주장하는 바와 달리 입금액은 아직도 완납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을 바탕으로 7월 예정이던 첫 합주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이라며 "공연기획사가 계약서에 명시돼 있는 개런티 지급을 기일 내에 하지 않는 것은 어떠한 경우라도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것이다. 현재까지 지급된 금액은 법적인 절차를 통해 모코이엔티 측에 지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29일 지급돼야 할 개런티를 지급하지 않아 수차례 독촉하였으나 응하지 않아 결국 공연 무효 소장을 접수했다. 그제서야 개런티를 지급할테니 연습에 참여해달라며 언론에 호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날 소속사의 입장문에는 김희재의 첫 정규 앨범 '희재' 기부 공구를 둘러싸고 불거진 의혹들에 대한 입장도 짧막하게 담겼다.

스카이이앤엠 측은 "앨범 공구는 팬들과 유통사가 직접 협의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소속사가 주도했다는 표현은 법적으로 문제 소지가 있다"며 "그간 소속사는 일방적인 보도에 허위사실이 적시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기획사 "출연료는 완납, 미납된 건 부가세" 해명

스카이이앤엠 측의 입장 표명에 모코이엔티 측도 해명에 나섰다.

모코이엔티 측은 "당사가 김희재의 콘서트 출연료 5회분 미납건을 인지한 것은 지난달 16일"이라며 "스카이이앤엠 측이 17일까지 비용 지불 시정요구와 기한을 주었다고 하나 사실상 하루의 말미를 준 상황이었다. 이후 스카이이앤엠 측으로부터 고소장을 받은 것이 22일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당사에서는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스카이이앤엠과 원활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은 사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카이이앤엠 측이 밝힌 '출연료 미납' 건에 대해서는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렸듯 김희재의 콘서트 출연료 5회분에 해당하는 2억8,000만 원은 납입을 마친 상황"이라며 "현재 소속사 측이 말하는 '미납'건은 부가세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모코이엔티 측은 '연습에 불참했다는 것은 오보이며 연습 일정이 6월 27일 이후였기에 날짜를 정확히 정한 일도 없다'는 스카이이앤엠 측의 주장에 대해 "예정됐던 서울 첫 공연이 9일 개막인데 상식적으로 6월 27일 이후 첫 연습을 시작한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반박했다..

끝으로 모코이엔티 측은 "앞서 당사는 수차례 스카이이앤엠에 선지급한 김희재의 콘서트 8회분 출연료 즉시 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의 내용 증명을 발송했다"며 "즉각적인 출연료 지급을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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