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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운동하는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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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PICK] 운동하는 여자들

입력
2022.07.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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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목적 아닌 체력 증진·운동에 대한 진정성 드러낸 여성 스타들
축구부터 격투기까지, 영역 불문 활약

방송인 박나래가 격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MBC 제공

방송인 박나래가 격투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MBC 제공

격투기를 하는 박나래부터 씨름을 하는 홍윤화 고은아까지. 여성들의 운동 소비량이 대폭 늘면서 여성 연예인들이 땀을 흘리며 운동하는 장면이 예능에도 어렵지 않게 소개된다. 과거 다수의 여성 연예인들이 식이로 몸매를 조절했던 것을 떠올린다면 분명 이 사회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다이어트가 아닌 운동 그 자체에 몰입하는 여성 연예인들이 꾸준히 조명되고 있다. 외형을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육량을 늘리고 근력을 키우며 흘리는 이들의 땀방울이 유독 인상 깊다. 지난 8일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나래는 정찬성을 찾아 실제 종합격투기 선수 박문호와의 대결을 선보였다. 정찬성이 극찬할 정도로 박나래는 격투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격투기는 마르기 위해 하는 운동과는 거리가 멀다. 말 그대로 격투이기 때문이다. 온몸에 멍투성이일지언정 단단하게 붙은 박나래의 근육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박나래 역시 "나이를 먹는 것도 괜찮겠다. 내 마흔이 기대된다"면서 격투기 플라이급 아마추어 대회 도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ENA채널 '씨름의 여왕'은 거침없이 샅바를 부여잡는 여자 연예인 씨름단을 선보인다. tvN STORY 제공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ENA채널 '씨름의 여왕'은 거침없이 샅바를 부여잡는 여자 연예인 씨름단을 선보인다. tvN STORY 제공

앞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JTBC '마녀체육 농구부', E채널 '노는 언니' 등이 여성과 운동을 키워드 삼으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또 다른 여성 운동 예능이 출격한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tvN STORY∙ENA채널 '씨름의 여왕'은 거침없이 샅바를 부여잡는 여자 연예인 씨름단을 선보인다. 홍윤화부터 김새롬 박은하 김보름 등이 모래판 위에 선다.

특히 홍윤화는 학창시절 교내 씨름짱 출신으로, 운동선수 수준의 근육량을 소유한 씨름 꿈나무다. 레그프레스로 성인 남자 3명 무게까지 거뜬히 들어올리는 파워를 자랑한 바 있다. 모델 출신 방송인 김새롬도 레그프레스 260kg, 역도 110kg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 헬스 마니아라고 알려져 있어 새로운 운동 붐을 예고했다.

여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축구팀 FC루머는 한국 여성 축구의 관심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창단됐다. FC루머 SNS

여성 연예인들이 포함된 축구팀 FC루머는 한국 여성 축구의 관심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창단됐다. FC루머 SNS

그저 운동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모인 이들도 있었다. 다수 걸그룹 멤버가 속한 여성 축구단 FC루머W(우먼) 팀이 대표적인 예시다. 건강한 모임의 취지로 만든 축구팀인 FC루머는 한국 여성 축구의 관심과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창단됐다. 오하영은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만들어진 여자팀이고 열심히 땀 흘리고 운동하는 보람에 다들 운동하게 됐다", 김세정은 "축구가 좋아서, 축구를 배워보고 싶어서, 좋은 취미를 찾고 싶어서 모인 단체"라면서 진정성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FC루머에 여성뿐 아니라 남성 연예인들도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가 확산돼 일부 멤버들이 탈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4월 트로트 여성 가수들이 모여 FC트롯퀸즈를 결성했다. 타조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 트로트 여성 가수들이 모여 FC트롯퀸즈를 결성했다. 타조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 트로트 여성 가수들이 모여 FC트롯퀸즈를 결성하기도 했다. 김혜연을 비롯해 서지오 별사랑 요요미 등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트로트 여자가수 10명으로 구성된 축구단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상윤이 감독을 맡아 팀을 이끌고 있다. 이들은 체계적인 훈련과 연습을 통해 체력, 기술 등을 연마해 전국 각지의 여자축구팀들과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트로트 가수들의 건강한 친목 단체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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