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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광수, 최종 선택 앞두고 오열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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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광수, 최종 선택 앞두고 오열 "너 때문에 많이 울었다"

입력
2022.08.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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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9기 광수가 최종 선택 직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많이 울게 만든 이가 있다고 했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9기 광수가 최종 선택 직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많이 울게 만든 이가 있다고 했다. ENA 플레이, SBS 플러스 캡처

'나는 솔로' 9기 광수가 최종 선택 직전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많이 울게 만든 이가 있다고 했다.

10일 방송된 ENA 플레이와 SBS 플러스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에서는 옥순이 최종 선택 전날까지 애매한 태도를 보인 광수에게 분노했다. 영숙은 광수를 가질 수 없다는 예감에 좌절해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옥순 영숙과의 데이트를 앞둔 광수는 가장 끌리는 사람을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죄송하지만 최종 선택까지 대답을 보류하겠다"고 답해 제작진마저 당황하게 만들었다. 광수의 속마음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가운데 옥순은 숙소에서 "어린 친구랑 나가니까 예쁘게 꾸며야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같은 시간 영숙도 순자를 앞에 두고 "옷 어떻게 하지?"라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영식은 "남은 시간과 에너지를 다 쓰겠다"던 자신의 선언처럼 이날도 옥순에게 직진했다. "이대로 헤어지면 많이 후회할 듯하다"며 옥순에게 최종 선택 전 마지막 식사 데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옥순은 "감사하지만 제 스스로 마음 정리할 시간도 부족하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숙소로 돌아온 옥순은 "어린 영숙이랑 경쟁하니 파이팅 해야지. 을지로 김사랑 언니"라고 말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반면 영숙은 영자 앞에서 "쉽지 않을 듯하다. 아예 안 나가고 싶다"며 기죽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로나라) 밖에서는 이런 상황이 오면 피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여기서는 피할 수 없는 상태니까 너무 답답했다. 힘들다"라며 쉴 새 없이 눈물을 흘렸다. 잠시 후 세 사람은 보쌈을 먹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갔다. 숨 막히는 정적 속에서 옥순은 광수에게 "우리에게 질문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광수는 "그간 많이 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이후 광수는 옥순 영숙과 차례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광수는 옥순에게 "사실 처음부터 거의 마지막까지 내 마음을 흔든 건 너야. 너랑 있을 때가 제일 설렜던 것 같아"라고 달콤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나는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할 거고 그건 너도 마찬가지겠지 우리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자"라는 애매모호한 말을 남겼다.

이에 옥순은 "난 내 결괏값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말이 나한테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면서 "나 때문에 (상황이) 안 맞았던 걸 오빠 탓으로 돌린 듯해서 미안했다"고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럼에도 광수는 "난 아까 말을 다 했어. 이상 끝"이라고 대화를 종료해 옥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옥순은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솔직했던 걸 볼모로 잡고 절 쥐고 흔드는 느낌이다"라며 분노했다.

광수는 옥순에 이어 영숙을 만나 "넌 긍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람 같아. 생각해 봤는데 너랑 있을 때가 가장 즐거웠어"라고 말했다. 광수는 영숙에게도 "난 내일 최고의 선택을 할 거야"라고 했고 영숙은 "지금 (광수의)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겠지만 저도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답한 뒤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하는 것도 좋아서 짜증 났다. '(광수의 선택이) 내가 아니긴 아닌가 보구나' 싶었다"고 했다.

영호 정숙의 데이트는 어색하게 끝났다. 정숙은 "광수님이 싫은 건 아니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영호님이 좋은 사람이어서 한번 대화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호는 "오늘 선택을 잘못하신 듯하다"며 정숙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영철은 솔로나라 9번지 내에 있는 숙소에 영자를 향한 특별한 상차림과 선물을 준비해 놨다. 로맨틱한 꽃다발, 손 편지, 음식 등에 감동받은 영자는 영철과의 오랜 대화로 학벌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숙소에 남은 영수 영식은 짜장면으로 고독 정식을 즐겼다.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영숙은 또다시 울컥했고 옥순은 씩씩거렸다. 숙소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광수와 나눴던 대화를 공유했다. 광수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이루려는 바를 먼저 말하면 그게 잘 안되더라. 전 초반부터 여기 결혼하러 왔다고 말씀드렸고 그래서 더 신중해진다"며 자신의 징크스를 제작진에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미 결정을 했고 (선택이) 바뀌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선택을 코앞에 둔 아침 영숙은 광수를 마주했다. 광수는 자신의 마음을 헷갈려 하는 영숙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둘째 날까지 거의 모든 사람이 알 정도로 내가 옥순을 좋아하는 티를 냈다. 그런데 그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징크스를 고백했다. 이에 영숙은 "광수님만의 사정이 이해가 됐다. 영숙님은 좋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나는 (광수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사람이라고 느껴졌다"고 말한 뒤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최종 선택 날 영식은 손수 만든 아침식사를 옥순에게 선물했다. 하지만 옥순은 영식의 호의를 달가워하지 않았고 급기야 제작진에게 "지금은 못 가죠? 저 진짜 집에 가고 싶어요"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광수는 "제가 선택한 사람이 절 선택하지 않을까 봐 불안하다"는 속내를 제작진에게 밝혀 MC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광수는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고 한 뒤 최종 선택 직전 주저앉아 오열했다.

9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후 10시 30분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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