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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K방산, 미국산보다 싸면서도 위력적...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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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K방산, 미국산보다 싸면서도 위력적...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

입력
2022.08.18 17:27
수정
2022.08.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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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호주와 무기 계약... 10위권서 앞서나가"
"미국산보다 저렴하면서 위력 강해"… '가성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의 훈련장에서 1포병여단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의 훈련장에서 1포병여단 K9 자주포가 포탄을 발사하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이 "한국의 방위산업은 이미 메이저리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국을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은) 세계 4대 방위산업 수출국가로 만들겠다"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 발언을 보도하면서다.

CNN은 1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라는 평가를 내린 근거로 한국의 최근 무기 수주 실적을 소개했다. 폴란드에 한국산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를 수출하기로 하고, 호주에 K-9 30문을 비롯한 1조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사례 등이다. CNN은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무기 수출액은 5억6,600만 달러로 세계 10위를 기록했다"며 "폴란드, 호주와의 무기 계약은 소위 'K방산'을 '방산 메이저리그'로 밀어 넣었다"고 했다.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폴라 핸콕스 CNN 기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폴라 핸콕스 CNN 기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CNN은 한국 무기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경쟁력을 이 같은 실적의 비결로 손꼽았다. 한국의 군사장비는 미국산보다 저렴하면서도 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런 특성 덕분에 수주 실적이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CNN은 윤 대통령의 방산 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방산 이니셔티브를 기반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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