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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대선 패배가 한동훈 때문? 이해찬 발언 때마다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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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대선 패배가 한동훈 때문? 이해찬 발언 때마다 철렁"

입력
2022.09.25 11:46
수정
2022.09.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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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회고록 출간 이해찬 전 대표 직격
"또 무슨 말로 국민의 속 긁을지" 우려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021년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021년 12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대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더불어민주당 6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이석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최근 회고록을 펴낸 같은 당 이해찬 전 대표를 겨냥해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할 때마다 가슴이 철렁한다"고 했다.

이 전 부의장은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또 무슨 말로 국민의 속을 긁을 것인가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패배가 절박감 부족? 한동훈 때문? 당원 상처 덧날라"라고 적었다.

이는 이 전 대표가 21일 출간된 자신의 회고록 '꿈이 모여 역사가 된다'에서 "이재명 대표를 '기득권 카르텔'이 똘똘 뭉쳐서 공격했다"며 대선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꼽은 점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특히 '기득권 카르텔'에 대해 "부유층과 기득권층 2세들이 차지한 검찰, 언론, 관료집단"이라며 "전형적으로 한동훈 같은 인물이 그 카르텔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의장은 또 "민주당이 20년 집권해야 한다고 말씀할 때도 깜짝 놀랐다"며 "그때는 민주당이 석권할 때라서 겸손해야 할 때인데 자만해서 국민의 견제심리만 키웠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2018년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대표에 선출된 뒤 "민주당 20년 집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부의장은 6‧1 지방선거 다음 날 "한 명 살고 다 죽었다. (중략) 우리 함께 진실해집시다. 면피용 반성문, 진정성 없는 혁신에 국민은 식상합니다. 쇄신은 책임 큰 사람들이 물러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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