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어떤 단톡방도 속해있지 않았다"...용준형, 4년 만 컴백 미래는 [종합]

알림

"어떤 단톡방도 속해있지 않았다"...용준형, 4년 만 컴백 미래는 [종합]

입력
2022.11.10 17:20
수정
2022.11.10 18:06
0 0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블랙메이드 제공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블랙메이드 제공

가수 용준형이 돌아왔다. 4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그의 행보는 어떻게 흘러갈까.

용준형은 10일 오후 새 EP '로너(LONER)'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용준형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은 새 앨범 '로너'는 홀로 보내는 시간 속 지나가는 많은 생각들과 다양한 감정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써내려간 곡들을 담은 앨범이다.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

이날 용준형은 "오랜만에 팬분들께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게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너무 만족스럽게 멋지게 나와서 뿌듯하다.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그런 감정들이 섞여있다. 그래도 지금은 많이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의 솔로 컴백은 지난 2018년 이후 4년여 만이다. 지난 2019년 3월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를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한 이후로는 3년여 만에 컴백한 만큼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그는 "팬분들도 많이 기다려주셨지만 저 또한 굉장히 많이 기다려온 오늘이기 때문에 저 혼자만 이 앨범을 들으면서 이 앨범을 빨리 보내버리고 싶은 날들을 빨리 보내고 맞이한 오늘이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시고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불미스러운 사건 이후 컴백에 나선 만큼 소회가 남다를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기다려주신 것을 생각하면서 앨범의 완성도를 조금이라도 더 높이려고 노력했다. 팬분들의 기대감에 못미치면 어떡하지란 걱정도 사실 많이 했지만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고 우회적인 답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용준형은 "저는 그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있지 않았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걸 똑바로 바로잡지 못한 것이 큰 잘못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직 발전해야'...교훈 준 앨범"

이번 앨범을 통해 용준형은 힙합, R&B, 팝 등 다채로운 장르로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을 뜻하는 '로너(LONER)'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예전처럼 작업 기간을 정해놓고 한 게 아니라 시간을 정해두지 않고 굉장히 오랜 기간 작업을 했다. 그래서 하나 하나 세심하게 손을 볼 수 있었고, 이미 완성된 곡을 다시 뒤집는 일도 있었다"며 "그런 일들이 스스로에게 '너는 아직 발전하고 능숙해져야 해'라는 교훈을 주는 경험이라 의미 있는 앨범이다. 아쉬움은 조금 남겨두고 앞으로 조금 더 발전하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삼으려 한다"는 작업 소감을 전했다.

새 타이틀 곡 '층간 소음'은 얼터너티브 힙합 기반의 비트에 어쿠스틱한 밴드 사운드를 더한 곡으로, 잊을 만하면 두통처럼 떨어져 내리고 비울 만하면 쏟아져 내리는 기억들을 층간 소음에 빗대어 표현했다.

그는 "일상이 뻔하다고 느낄 때가 있지 않나. 매일 일어나는 일상들도 특별하게 생각하고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려하면 그것도 특별하게 느껴지고 새롭게 느껴질 때가 있다"며 "그런 것들을 소재로 삼아서 이 앨범을 만들었기 때문에 들으시는 분들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나 뻔한 것들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 앨범이자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관전포인트"라고 '층간 소음'과 새 앨범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