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학교 폭력 가해 논란 휩싸인 심은우, 첫 공식석상서 내놓은 심경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배우 심은우가 학교폭력 논란 후 자숙을 마치고 첫 공식석상에 섰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심은우는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세이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세이레'는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부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극중 심은우는 우진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이날 심은우는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며 "일단 개봉에 대한 소감을 말씀드리면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가 이 작품 하나만 생각하고 열심히 촬영했다. 이제 개봉으로 많은 사람이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려 저와 작업해준 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제가 더 나은 사람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는 수밖에 없고 그렇게 하겠다"고 복귀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심은우는 지난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 민현서 역을 통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MBC와 웨이브로 공개된 '러브씬넘버#'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은 JTBC '날아올라라 나비'로 확정됐다. 그러나 심은우는 중학교 시절 왕따를 주도했다는 의혹과 함께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초 의혹을 부인하던 심은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당시 그는 "학창 시절 미성숙한 언행으로 친구에게 겪지 않아야 할 마음의 상처를 줬다는 걸 알았다"며 "이제라도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 앞으로는 타인에게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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