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손배 소송 제기" vs "허위사실, 강경 대응"...김희재 콘서트 잡음 ing [종합]

알림

"손배 소송 제기" vs "허위사실, 강경 대응"...김희재 콘서트 잡음 ing [종합]

입력
2023.02.07 16:12
0 0
가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진행 무산 및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모코이엔티와 소속사 초록뱀앤엠 간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모코이앤티 제공

가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진행 무산 및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모코이엔티와 소속사 초록뱀앤엠 간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모코이앤티 제공

가수 김희재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진행 무산 및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모코이엔티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 간의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모코이엔티는 7일 "김희재의 단독 콘서트 진행 무산 및 해외 매니지먼트 계약과 관련해 김희재와 소속사 초록뱀이앤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모코이엔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에 따르면 모코이엔티는 김희재와 모코이엔티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약 6억4,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소장에서 모코이엔티 측은 "김희재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한을 대행하며 매니지먼트 계약에 따른 계약금뿐 아니라 추후 관련 비용 대부분을 모코가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최가 무산된 콘서트에 대해서는 "피고들(김희재, 초록뱀이앤엠)은 콘서트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안무 및 합주 연습 등 공연 준비에 성실하게 협조할 의무가 있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명백하고 심지어 이행을 거절하기도 했다"라며 "이런 이유로 원고 모코에게 발생한 손해를 공동으로 배상할 의무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들은 모코이엔티에게 콘서트 관련 손배금 약 4억9,717만 원과 매니지먼트 관련 손배금 약 1억7,732만 원을 연 12%의 비율로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여 주장했다.

이와 함께 모코이엔티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매니지먼트사 간 약속 불이행 및 연락두절과 같은 관행은 사라져야 한다. 연예인으로서 유명세를 이용한 계약을 무분별하게 진행하고 지키지 않고 연락두절 되는 등의 당연 시 되던 업계교란 행위도 근절되야 할 것"이라며 사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초록뱀이앤엠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초록뱀이앤엠은 이날 배포한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초록뱀이앤엠은 이번 분쟁이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 있는 만큼, 언론에 최대한 입장 표현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언론을 이용해 마치 초록뱀이앤엠의 책임으로 공연이 개최되지 않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리는 모코이엔티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초록뱀이앤엠은 "재판 진행 중인 사안을 가지고 허위·악의적인 보도자료를 내며 당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모코이엔티 측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하겠다. 모든 진실을 법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재 측이 모코이엔티의 입장 표명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모코이엔티 측도 재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모코이엔티는 "(배포된) 모든 보도자료는 자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바른 변호인들과 법률적 자문 하에 입증 가능한 문서를 기본으로 작성된 것"이라며 "그동안 보도자료로 내용 중 가압류, 형사사건, 민사소송 등 진행에 대한 모든 내용은 거짓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코이엔티는 당초 초록뱀이앤엠 측이 계약 파기 소송의 이유로 제기한 '5회분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콘서트 계약 이후 출연료 선지급금 3회분은 지난해 2월에 지급했으며, 5회분 출연료는 6월 14일 지급요청을 받고 같은 달 30일에 지급했다. 계약금이 늦게 지급돼 일방적으로 공연을 못한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허위 사실 유포'라는 초록뱀이앤엠 측 주장에 대해서는 "정확한 문서와 내용을 기반으로 어떠한 부분이 허위사실인지를 명명백백히 밝혀달라"고 반박한 뒤 "업계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신념으로 끝까지 철저하게 싸울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