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브라이언, 후각 과민증 진단..."13년간 연애도 못 해" ('금쪽상담소')

알림

브라이언, 후각 과민증 진단..."13년간 연애도 못 해" ('금쪽상담소')

입력
2023.02.24 13:40
0 0
가수 브라이언이 자신이 13년간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가 '후각 과민'이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채널A 제공

가수 브라이언이 자신이 13년간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가 '후각 과민'이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채널A 제공

가수 브라이언이 자신이 13년간 연애를 하지 못한 이유가 '후각 과민'이라는 고민을 토로한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브라이언이 상담을 위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상담은 브라이언과 7년간 함께 일하고 있다는 매니저의 '고발' 영상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브라이언이 항상 '방귀 뀌었나' '머리 안 감았나'라는 등 냄새가 난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뿐만 아니라 매니저는 냄새에 예민한 브라이언 탓에 그에게 옷을 입혀줄 때 마다 입냄새 걱정에 숨을 참고 옷을 입혀주기도 한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브라이언은 "사람을 보면 냄새가 얼굴에 붙어있다"는 발언으로 충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안 좋은 냄새가 났던 친구와 점점 멀어졌던 일화를 설명하며, 의도치 않게 냄새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어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줬음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언은 과거 여자친구의 입 냄새를 참지 못해 이별을 고민했던 일화도 공개하며 자신이 13년간 연애를 못하는 데에 예민한 후각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브라이언은 단순히 냄새가 싫은 것이 아니라 예민한 후각이 감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음을 포착하며 브라이언은 남들보다 후각이 과민해 온갖 종류의 냄새를 예민하게 느끼는 '후각 과민증'이라 분석한다.

또한 오 박사는 후각이 가진 또 다른 특징을 설명, 모든 감각 중 기억을 되살리는 데 후각이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다며, 냄새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후각 기억'에 대해 언급했다. 오 박사의 말에 브라이언은 맥주 냄새만 맡으면 아버지에 대해 회상, 하교 후 발 냄새까지 확인할 만큼 청결에 엄격했던 아버지에게 군대처럼 교육받으며 자랐다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브라이언의 얘기를 심상치 않게 듣던 오은영 박사는 "브라이언은 엄격했던 아버지로 인해 부정적인 후각 기억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바라봤다. 이어 "조건부 칭찬이 따르면 그것이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며, 브라이언 역시 가치 판단 기준이 '청결'이 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와 함께 오은영 박사는 평소 예민한 감각 때문에 겪는 다른 불편함은 없는지 집중적으로 파고드는데. 브라이언은 20년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음을 고백하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생각들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고통을 토로한다. 심층 질문을 이어가던 오은영 박사는 이내 머릿속 생각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브라이언에게 '정신적 과잉 활동 현상'을 겪고 있다며 날카롭게 꼬집으며 불면증 해소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과연 브라이언에게 전해줄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