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 선정 40억 예산 확보, 지역 특화 솔루션 내년 완료 예정
수요응답형 전기버스, 전기자전거 도입 스마트 기술 연결
경북도청 신도시가 스마트시티로 한걸음 더 다가간다. 버스 정류장에는 와이파이 기능이 작동하고 주말에는 전기버스로 관내 관광지를 둘러보며, 시내 곳곳에는 스마트 전기 자전거를 비치해 스마트폰 앱으로 빌리고 반납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경북 예천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0억 원을 포함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솔루션 사업은 도청 신도시와 예천읍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올해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에 예천군에 특화한 솔루션으로 사업을 진행해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대표적 사례로는 15인승 전기버스 2대를 도입해 평일에는 교통약자 활용, 주말에는 관내 관광지를 스마트폰 앱으로 불러 이용하는 수요응답형 전기버스를 운영한다. 도청 신도시 12곳에 비치된 공유 자전거 중 교체연한이 된 것은 스마트 전기자전거로 교체하고 임대 및 반납 방식을 스마트폰 앱으로 가능하게 한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쉘터)에는 냉난방 기능을 추가하고 와이파이 기능을 보강한다. 공영 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주차 가능 대수를 표시하는 장치를 갖춘다. 군내 도로 상습결빙지역에는 블랙아이스 감지기를 설치해 전광판에 표출하기도 한다. 도청신도시에는 이들 스마트 시스템을 관리하는 통합플렛폼을 운영한다.
예천군은 스마트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북도립대학교와 함께 지난달 초 도청 신도시주민자치위원회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군은 다른 지자체에서 효과가 검증된 교통안전·방범·복지 솔루션과 예천지역 여건에 적합한 특화 솔루션으로 디지털 격차를 완화할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체계적인 사업추진으로 젊고 살기좋은 편리한 도시로 만들고 교통편의 극대화는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요 예측형 정책을 수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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