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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소재 파악 안 되는 '출생 미등록 영아' 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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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 소재 파악 안 되는 '출생 미등록 영아' 49명

입력
2023.07.19 14:28
수정
2023.07.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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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의뢰 해 경찰이 조사 중

베이비박스. 연합뉴스

베이비박스. 연합뉴스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충남 지역 ‘출생 미등록 영아’가 4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남도는 지난달 28일부터 보건복지부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임시 신생아번호(2015년~2022년 출생 아동)를 토대로 전수 조사한 결과 도내 출생 미등록 영아는 105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원래 가정에서 생활하거나 친인척 양육 또는 입양된 영아는 40명, 출생 후 질병 등으로 사망한 영아는 15명인 것으로 각각 확인됐다. 의료기관에서 사산한 영아를 출생한 것으로 잘못 입력한 사례도 1건 있었다. 나머지 49명의 소재는 파악되지 않았다. 베이비박스 인계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호자 연락 두절 9명, 출생 사실 부인 7명, 출생 전 입양 3명, 부모 소재 불명 4명 등이었다.

도 관계자는 “소재 불명 영아에 대해선 해당 읍·면·동에서 관할 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이번 전수조사를 계기로 모든 영아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점검하고, 위기 임산부를 위한 지원방안도 보완·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지역의 출생 미신고 영아는 61명이다. 경찰은 이 가운데 43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 받아 19명의 소재를 파악했으며, 24명은 확인 중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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