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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PO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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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정관장, GS칼텍스 꺾고 PO 직행

입력
2024.03.07 21:25
수정
2024.03.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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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봄 배구'
GS칼텍스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선수들이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 선수들이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7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관장은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1 25-19)으로 제압했다. 15년 만에 7연승을 달성한 정관장은 승점 61(20승 14패)로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하고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로 직행했다. 정관장이 봄 배구에 나서는 건 2016~17시즌 이후 처음이다.

반면 4위 GS칼텍스는 승점 51(18승 16패)에 머물며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V-리그에서는 3ㆍ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되는데, GS칼텍스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도 정관장과의 승점차는 4점이 된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초반부터 주도권을 쥐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7점,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8점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정관장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2세트에 주장 이소영이 블로킹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럼에도 정관장은 메가와 정호영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정관장은 지아와 메가의 쌍포를 앞세워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메가는 블로킹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후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내며 경기 막판 ‘원맨쇼’를 보여줬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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