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인상 알린 지 하루 만에 '유예'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가 23일로 예정됐던 가격 인상을 8일 미뤄 3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가격을 올리겠다고 알린 지 하루 만이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5월 23일 적용 예정이던 권장소비자가격 조정 정책의 시행 시점을 오는 31일로 8일간 유예하기로 했다"면서 "물가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22일 밝혔다.
전날 제너시스BBQ는 110개 판매 제품 중 23개 제품에 대한 소비자 권장 판매 가격을 평균 6.3% 인상하겠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치킨 가격은 2만 원에서 2만3,000원으로, 자메이카 통다리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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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회사 측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 최저임금, 임차료 및 운영비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의 수익성이 떨어진 데 대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제너시스BBQ 자체 조사 결과 가맹점의 4월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10% 감소했다는 것.
23개 제품을 제외한 나머지 56개 제품의 가격을 동결했으며 31개 제품은 증량으로 가격 인하 효과를 끌어냈다고도 제너시스BBQ는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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