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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일대사 내정자 박철희, 윤 대통령 외교 브레인" 일본 언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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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일대사 내정자 박철희, 윤 대통령 외교 브레인" 일본 언론 호평

입력
2024.06.24 11:38
수정
2024.06.2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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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희 외교원장 주일대사 내정
일 언론 "일본 정계 인맥 넓어"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지난해 9월 1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이 지난해 9월 1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외교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일본 언론이 차기 주일 한국대사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브레인'이라고 호평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24일 "(박 원장은) 윤 대통령이 취임 전인 2022년 4월 일본에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단 자격으로 일본에 왔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지일파"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 정계 내 인맥도 넓다"고 평가했다.

일본 언론은 박 원장이 '일본통'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도쿄대 특임교수와 게이오대, 고베대 객원교수로도 근무했다"며 "일본통 학자로 일본어도 능통하다"라고 설명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2025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박 원장을 내정한 점에 주목했다. 요미우리는 "내년 일본과의 국교 정상화 60주년에 맞춰 한일 간 협력을 강화할 방안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박 원장은 이르면 다음 달 말쯤 차기 주일대사로 부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정부는 최근 인사 검증을 마무리하고 일본 정부에 '아그레망(외교 사절 파견에 대한 주재국 동의)'을 신청했다. 박 원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거쳐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일본 정치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3월 외교부 직속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장에 임명됐다.

현 주일대사인 윤덕민 대사는 윤석열 정부 초대 주일대사로 2022년 7월 부임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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