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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최소한의 시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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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최소한의 시민 외

입력
2024.07.06 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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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규 외 '최소한의 시민'

강남규 외 '최소한의 시민'

△최소한의 시민

강남규 외 지음. 저널리스트, 정치인, 연구자 등 6명의 저자가 '토론의 즐거움'이라는 이름으로 꾸린 토론과 칼럼 쓰기 프로젝트 팀의 결과물을 책으로 펴냈다. 상식적 비판은 사라지고 폐허가 된 공론장 등에 대해 문제의식을 지닌 이들은 2022년 4월부터 매주 모였다. 드라마 '더 글로리'를 통해 본 사적 복수, 'MZ'와 '꼰대'를 앞장세운 세대론, 혐오 정치의 형국까지 16가지 질문을 던진다. 디플롯·312쪽·1만8,800원

퀸 슬로보디언 '크랙업 캐피털리즘'

퀸 슬로보디언 '크랙업 캐피털리즘'

△크랙업 캐피털리즘

퀸 슬로보디언 지음. 김승우 옮김. 완벽한 시장을 찾으려는 시장급진주의자들의 역사를 추적하며 그들의 전략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시장급진주의자들이 곳곳에 '구멍'을 뚫어 탈출구를 건설하려 한다고 봤다. 경제특구, 수출가공구, 외국무역지대, 면세 구역이 그렇게 생겨났다. 저자의 경고대로 이들의 움직임은 경제적 차원의 실험에만 그치지 않고 주권국가와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아르테·476쪽·3만6,000원

캐스린 슐츠 '상실과 발견'

캐스린 슐츠 '상실과 발견'

△상실과 발견

캐스린 슐츠 지음. 한유주 옮김. 저자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사별과 만남을 거의 동시에 겪은 저자는 삶이 온통 상실과 발견으로 빚어져 있음을 깨닫는다. 사소하게는 신용카드를 잃어버리는 일부터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과 사별에 이르기까지, 일상 속 상실과 발견에서 삶의 진실을 포착했다. 평범한 경험 속 경이를 발견하게 하는 섬세한 에세이다. 반비·312쪽·1만8,500원

앨리스 웡 '미래에서 날아온 회고록'

앨리스 웡 '미래에서 날아온 회고록'

△미래에서 날아온 회고록

앨리스 웡 지음. 김승진 옮김. 미국의 장애인권 활동가이자 '장애 가시화 프로젝트' 설립자의 회고록. 저자는 스스로 "장애를 가진 아시아계 여성이자 이민자의 딸"이라고 밝힌다. 그의 글은 정상성과 비장애중심주의에 대한 저항의식을 견지하되, '모범적 소수자 서사'의 전형은 따르지 않는다. 장애인과 장애운동의 현실을 호쾌하고 맹렬하게, 집요하고 난잡하게 그렸다. 오월의봄·500쪽·2만7,000원

마이아로즈 크레이그 '버드걸'

마이아로즈 크레이그 '버드걸'

△버드걸

마이아로즈 크레이그 지음. 신혜빈 옮김. 자연 상태의 새를 관찰하는 탐조(探鳥)를 하는 사람이자 정신 질환자의 가족, 무슬림 여성이자 환경·다양성 운동가인 저자의 삶을 돌아봤다. 저자는 세계 최연소로 5,000종이 넘는 새를 본 '버드걸'이다. 그에게 탐조란 양극성 장애를 겪는 엄마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자 가족과 함께 전율하는 치유의 순간이었고, 기후 위기를 절감하게 한 계기였다. 문학동네·464쪽·1만9,800원

박은순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박은순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

박은순 지음. 자연 경관을 소재로 그린 실경산수화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간다. 그런데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에만 '실경' 대신 '진경'이라 이름 붙여 구분하는 이유는 뭘까. 저자는 "조선 후기의 특별한 경향과 사조"에 주목한다.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진경산수화의 정의부터 주요 소재와 관점, 진경산수화의 유형과 변천사를 망라했다. 정선 등 진경산수화를 그린 주요 작가들의 대표작 239점을 실었다. 돌베개·640쪽·7만9,000원

엠마 골드만 '레드 엠마 1'

엠마 골드만 '레드 엠마 1'

△레드 엠마 1, 2

엠마 골드만 지음. 임유진 옮김. 20세기 아나키스트이자 페미니스트였던 엠마 골드만의 자서전. 자본과 노동의 격투가 한참이던 1889년 뉴욕에서 스무 살 엠마는 아나키스트로서 정치 활동에 뛰어든다. '최초로 구속된 여성 정치범'인 그는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후에도 유럽 일대에서 사회운동을 이어갔다. 골드만의 생애뿐 아니라 그의 눈에 비친 당대 현실을 빼곡히 담았다. 북튜브·840(1), 792(2)쪽·각 3만9,000원

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 아포리즘: 혼자일 수 없다면 나아갈 수 없다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욱 편역. 프리드리히 니체는 '신은 죽었다'는 선언부터 운명애, 초인 등의 개념을 세운 철학자다. 그의 철학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자기 자신으로 살라'는 것. 니체는 평생 병마에 시달렸고, 무명으로 살며 숱한 좌절과 실패를 경험했다. 책은 니체가 고통을 딛고 자신을 찾아간 여정을 그의 편지와 일기, 미완성 유고에서 복원한다. 니체 철학 이해를 돕는 짧은 글을 모은 입문서. 포레스트북스·260쪽·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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