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노조 "기강 해이" 비판 성명
경기도 소방본부 간부들이 잇따른 음주운전 적발로 비난을 받고 있다.
18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기소방지부(노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번달까지 소방경 이상 간부의 음주운전을 포함한 비위 적발 건수는 확인된 것만 5건이다. 지난해 경기소방재난본부 소속 팀장급 직원인 A 소방령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고, 올해 하반기엔 본부 소속의 B 소방경이 술을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이어 도내 소방서 C 소방령이 음주운전으로, 또 다른 소방서 D 소방령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각각 적발됐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비위를 적발·조사하고 부패방지·청렴 교육을 해야 할 본부 감찰부서의 E소방경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간부들의 비위가 끊이지 않자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간부급의 잇단 비위가 조직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며 “본부 중요 보직에서만 3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는데, 이는 본부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졌음을 보여준됐다”고 비판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도 주문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 직원에 대한 음주운전 예방 및 공직 기강 특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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