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더보이즈가 소속사 이적 후에도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소속사 이적 후에도 자신들의 이름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더보이즈가 최근 이적한 소속사 원헌드레드 측은 5일 "당사는 이날 IST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하여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다"라고 알린 원헌드레드 측은 "새로운 출발을 앞둔 더보이즈와 더비 팬분들에게 잠시나마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쌓아 온 더보이즈라는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더보이즈는 최근 IST엔터테인먼트를 떠나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이끄는 원헌드레드로 전원 이적했다. 하지만 이적 과정에서 더보이즈의 상표권을 두고 원헌드레드와 IST엔터테인먼트 간의 갈등이 불거졌다. 원헌드레드 측은 "더보이즈 관련 상표권을 아티스트들에게 조건부로 협상하는 과정에서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다"라고 주장했고,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했다"라고 반박했다.
이후 원헌드레드 측은 재차 입장문을 내고 "무상 제공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으나 같은 날 늦은 오후 협상 완료를 알리며 상표권은 더보이즈가 가지고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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