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치유로 전남 동부권 위기 청소년 성장 지원…GS칼텍스 '마음 톡톡'

관·산·학 협력 사례로 자리 잡아

지난 7일 여수시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린 마음 톡톡 뮤직힐링 콘서트. GS칼텍스 제공

전남 여수 등 동부권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마음 톡톡'이 관·산·학 협력 사례로 자리 잡았다.

9일 GS칼텍스 등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2016년 광주지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전남 동부지역 협의회, 이화여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마음 톡톡'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마음 톡톡' 예술 치유 프르그램은 전남 동부권 보호관찰, 선도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위기 청소년들에게 예술 치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까지 지역 청소년 456명이 참여했다.

지난 7일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린 뮤직 힐링 콘서트에서는 청소년 31명이 5개 팀을 꾸려 그동안 연습한 노래와 악기 연주 실력을 뽐냈다. 이날 범죄예방 위원, 이화여대 측에서는 격려 무대를 꾸몄으며 GS칼텍스는 청소년 6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처벌보다는 예술 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