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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11일 개관...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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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 11일 개관...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

입력
2024.12.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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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4층 규모, 어린이박물관 등 갖춰
개관 기념 기증특별전 '순항' 개최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전경.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수도권 첫 국립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인천해양박물관 2층에서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를 주제로 개관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인천 중구 월미도에 건립된 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어린이박물관, 디지털 실감 영상실,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 도서자료실, 해양문화실, 기획전시실 등을 갖췄다.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와 방문객을 위한 카페, 식당, 기념품숍 등도 있다.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유물 기증자를 위한 기증특별전 '순항'을 준비했다. 고(故) 배순태 선장이 우리나라 최초로 국적선 동해호를 타고 세계일주에 성공할 때 사용한 태극기 등 기증 자료 160여 건을 특별전에서 볼 수 있다. 이달 13~15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 공연, 공예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되고 18일에는 '해양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학술 대회도 열린다.

우동식 인천해양박물관 초대 관장은 "보다 가까이에서 해양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경험하며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런던,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등이 해양박물관을 통해 해양 역사를 기념하고 도시 정체성과 문화로 계승해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것처럼 인천해양박물관이 인천을 세계적 해양도시로 도약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해양교류사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수도권 첫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해양교류사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제공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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