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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탄핵 표결 앞두고 "우리 당 의원들, 표결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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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동훈, 尹 탄핵 표결 앞두고 "우리 당 의원들, 표결 참여해야"

입력
2024.12.11 20:07
수정
2024.12.1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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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국회 당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국회 당대표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해 표결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보에 “한 대표는 ‘다음 표결 때는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출석해 표결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변에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만 표결에 참석해서 5표가 모자라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7일 표결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고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탄핵 반대 당론을 정하고도 소속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에서 이탈할 가능성을 우려해 표결 불참이란 극단적 꼼수를 썼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후 재선 권영진 배현진, 초선 김소희 김재섭 박정훈 유용원 진종오 등이 잇달아 “다음 표결에는 참석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14일 표결은 투표 성립 정족수(200명)를 충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들은 찬반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아 가결 여부는 미지수다.

한 대표는 지난 3일에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불참하자는 일부 의원들의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이라며 “그런 편법을 어떤 목적을 위해서 동원할 경우에는 국민들이 크게 비판하지 않겠느냐”고 반대했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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