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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통화…"계엄 혼란에도 한일관계 중요성 변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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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외교장관 통화…"계엄 혼란에도 한일관계 중요성 변함 없어"

입력
2024.12.11 21:56
수정
2024.12.1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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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이와야 일본 외무상과20분 통화
"국내 상황 설명… 한일관계, 현 기조 유지"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열고 있다.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조태열(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4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각료회의를 계기로 페루 리마에서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양자회담을 열고 있다.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11일 통화하고 한국의 '12·3 불법계엄' 사태를 둘러싼 혼란에서도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20분간 통화에서 현재 국내 상황 등을 설명한 뒤 "정부는 현재의 한일관계 기조를 유지하면서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외교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북한문제 등 현재 국제 정세 전반을 고려할 때 한일·한미일 간 공조가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준비 작업도 계속 착실히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하고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와야 외무상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혼란에서도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는 인식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전했다.

위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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