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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발재 설경, 내년 국제기구 달력에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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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발재 설경, 내년 국제기구 달력에 실린다

입력
2024.12.12 17:18
수정
2024.12.1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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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출품작 중
매년 'WMO 주제'에 맞춰 기상청이 응모
2020년 이래 6년째 한국 사진 최종 선정

이상운 작가가 촬영한 충북 단양군 보발재 설경. 작품 이름은 '보발재의 겨울'이다. 보발재는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3㎞가량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기상청 제공

이상운 작가가 촬영한 충북 단양군 보발재 설경. 작품 이름은 '보발재의 겨울'이다. 보발재는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고갯길로, 3㎞가량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기상청 제공

'세계기상기구(WMO) 2025년 달력 사진 공모전'에서 한국 기상청이 제출한 '보발재의 겨울(Winter in Danyang Bobaljae pass)'이 12월 사진으로 선정됐다.

12일 기상청은 이상운 작가가 촬영한 충북 단양군 보발재의 설경 사진이 WMO의 내년도 달력 12월에 실리게 됐다고 밝혔다. 해발 540m의 보발재는 단양군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3㎞ 고갯길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양옆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WMO는 매년 193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다음 해 달력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며, 올해는 '조기경보 격차 함께 줄이기(Closing the early warning gap together)'를 주제로 최종 14점(표지 2점 및 월별 각 1점)을 선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1년 달력 3월 사진으로 선정된 윤석헌 작가의 '대청호의 고드름'. 기상청 제공

세계기상기구(WMO) 2021년 달력 3월 사진으로 선정된 윤석헌 작가의 '대청호의 고드름'. 기상청 제공

장동언 기상청장은 "WMO 2025년 달력 사진은 기후변화로 인해 극심해지는 기상재해의 위험을 알리고, 조기경보시스템을 통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며 "기상청 기상기후 사진 공모전 출품작 중 그해 주제에 부합하는 작품을 선정해 응모하는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2020년 이래 6년 연속 WMO 달력 사진 공모전에 최종 선정되고 있다.

최나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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