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메신저방에 공유
"찬성 집회보다 더 많은 국민 집결" 메시지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14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서울시의회 일대에서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등의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 대회'가 열린 가운데 참가자들이 탄핵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박시몬 기자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영상을 공유하며, 부결을 독려했다.
박수영(재선·부산 남구)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일부는 이날 의원총회 도중 의원 전원이 모여있는 메신저 방에 광화문 탄핵 반대 집회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광화문 집회에) 찬성 집회보다 더 많은 국민이 집결했다"는 메시지도 올렸다.
이날 본회의에서 탄핵안이 가결(200표) 되기 위해선 국민의힘 의원 8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7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 찬성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추가 이탈을 막아 부결을 이끌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 결과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했다. 다만 투표엔 참석하기로 했다. 무기명 비밀투표 특성상 추가 이탈표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김도형 기자 nam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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