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12월 3일 22시 23분 '긴급담화문' 낭독 후 6분이 지난 22시 29분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2시간 만인 4일 새벽 01시 1분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됐지만 대한민국 정치권을 비롯한 모든 것은 퇴보하기 시작했다. 정치, 외교, 안보,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왔다. 환율은 치솟고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지난 7일 외신들은 '한국 대통령, 짧게 끝난 계엄에 따른 탄핵 시도를 피했다'(AP통신), '괴로운 윤석열은 탄핵 표결 후에도 비틀거리며 나아간다'(로이터통신), '컴백: 여당의 깜짝 보이콧이 한국 대통령을 탄핵에서 구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투표 불성립으로 무산된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로이터·뉴욕타임스(NYT)·BBC 등은 이날 내내 '라이브 업데이트' 형식으로 표결 전후 국회 안팎의 실시간 상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1차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3명을 제외한 대부분 불참하며 의결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된 후, 일주일이 지난 1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위한 제419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2차 탄핵안은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 등으로 가결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탄핵안 가결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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