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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 작은 산 넘었다... 尹 파면 때까지 계속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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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제 작은 산 넘었다... 尹 파면 때까지 계속 싸워야"

입력
2024.12.14 18:26
수정
2024.12.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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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회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회 무대에 올라 시민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이제 겨우 작은 산 하나를 넘었을 뿐이다. 더 크고 험한 산이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 심판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때까지 결코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 종료 이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회' 무대에 올라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오늘 잠시 이렇게 우리의 승리를 자축하지만, 그들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부정하고 끊임없이 다시 자신들이 지배하는 되돌아가고자 획책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힘을 합쳐 그들의 반격을 막아내고, 궁극적 승리를 향해 서로 손 잡고 함께 나아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을 향해서 "국민이 새 역사 쓰고 계신 것"이라며 "전세계에 없는 무혈 촛불혁명을 이뤄낸 것처럼 다시 '빛의 혁명'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탄핵 가결을 이뤄낸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이제 다시 갈등과 대결이 시작될 것이다. 여의도 안에서의 싸움이 현장에서의 충돌로 확장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윤석열에 대한 파면 처분이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가 계속 함께 싸워야하지 않겠느냐"고 외치며 단결을 강조했다.

민생 회복과 국정 수습 의지도 다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줄 알았지만 권력은 바뀌는데 왜 나의 삶은 바뀐 것이 없느냐, 이 사회는 왜 바뀐게 없느냐 질타하신 분들을, 따가운 질책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국민의 주권 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약속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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