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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초비상

트럼프 "코로나 상황 더 악화할 것...마스크 써야" 권고도

입력
2020-07-22 07:51
수정
2020.07.22 09:1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있다.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대해 "불행하게도 더 나아지기 전에 아마 더 악화할 것이다"면서 마스크 착용을 강하게 권고했다. 치명률이 낮고 백신 개발이 진전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긴 했으나 그간의 낙관론에서 다소 벗어나 코로나19 재확산세를 뒤늦게나마 인정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지난 4월말 중단 이후 약 석달 만에 재개한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내가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지만 상황이 그렇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빨리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잘 대처해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중국 책임론도 재차 부각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동안 마스크 착용을 거부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는 데 익숙해지고 있다. 아무 문제 없다"며 "마스크를 들고 다니면서 계속 착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워싱턴 송용창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