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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초비상

한화 투수 신정락 확진... KBO, 퓨처스리그 경기 전면 중단

입력
2020-09-01 09:50
수정
2020.09.01 13:39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투수 신정락. 연합뉴스


투수 신정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비상이 걸렸던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가 밀접 접촉한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 인력 등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신정락과 함께 2군에서 지내다가 최근 1군으로 콜업된 선수 2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단 측은 1군 선수들의 감염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충남 서산시는 신정락과 밀접 접촉한 40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전날 밤 신정락이 확진되자, 서산 한화이글스 2군 구장과 선수 숙소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한 뒤 동료 선수와 코치진, 지원 인력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이날 서산 2군 구장으로 출근하지 않은 나머지 밀접 접촉자 37명은 현재 거주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

신정락은 프로야구 KBO 리그는 물론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발생한 첫 코로나19 확진자다. 그는 지난달 29일부터 고열과 근육통, 두통 증세를 보여 31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명됐다.

방역 당국은 신정락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최근 동선과 접촉자 확인에 들어가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KBO는 신정락이 뛰던 2군 퓨처스리그 경기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이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