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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파행 후폭풍

한 총리 “잼버리 끝나도 남은 대원들 관광·숙식 최대한 지원하라”

입력
2023-08-12 13:14
수정
2023.08.12 13:19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오늘 이후 진행되는 숙식·교통·문화체험·관광 등에 대해서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새만금 잼버리 비상대책반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잼버리 공식 일정은 오늘 마무리된다. 이미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많은 대원이 있고, 일부 대원들은 잼버리 이후 프로그램을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선 항상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제1원칙으로 하면서 숙박·급식·이동·체험·출국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 해주셨던 것과 같이 불편함이 없도록 기관장들께서 직접 꼼꼼히 챙겨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조직위원회 등은 당분간 상황기능을 유지하면서 남아있는 잼버리 대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련 부처나 지자체와의 협조 필요사항을 조율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중앙·지방 공무원 및 학교·종교계·문화계 등 민간의 도움을 언급,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는 전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폐영식과 K팝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총리에게 "폐영식 후에도 모든 국가의 스카우트 대원이 마지막으로 출국할 때까지 숙식과 교통, 문화 체험, 관광 등을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