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사사(社史) '진실을 향한 열정, 세상을 보는 균형-한국일보 70년의 기록'을 발간했습니다. 1954년 창간 이후 ‘한국일보 20년사’(1974년), '30년사'(1984년), '40년사'(1994년), '50년사'(2004년)에 이어 20년 만입니다.
총 876쪽 분량에 달하는 이번 사사는 ‘한국일보의 역사’를 기술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한국일보가 지난 70년 동안 불편부당ㆍ정정당당하게 적어 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마디마디를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아울러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의 비사와 서민들의 애환, 그리고 한국 언론의 발전 과정도 빠짐없이 정리했습니다.
특히 박스 기사 형식으로 소개한 ‘70대 특종’은 한국을 뒤흔들고 변화시켰던 한국일보 주요 특종을 소개하는 한편, 기사엔 미처 적지 못했던 취재 후기와 특종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첨언해 읽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대한민국 언론사상 초유의 편집국 폐쇄(2013년) 사태와 이를 되찾고, 재창간의 기적을 이루는 가슴 아프면서도 영광스러운 이야기도 풀어냈습니다.
책은 △본문(시대별 1~8장) △화보 △부록(연표 등)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습니다. 현대사를 연구하는 학자와 연구진, 언론계 관계자 및 기자 지망생은 물론, 일반 시민과 한국학을 공부하는 해외 학생도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4명의 간부급 집필자 외에 전·현직 사우들의 감수 과정을 거쳐 지난 역사를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한국일보가 70년 풍상 속에서 진실을 향한 열정과 세상을 보는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모두 독자의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70년사는 한국일보를 지켜주고 격려해주신 우리 사회에 대한 헌정이기도 합니다. 한정된 수량에도 불구하고 주요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 무료로 배포해 보다 많은 분이 한국일보 사연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한국일보 지식콘텐츠실 (02)724-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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