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미(43) 작가의 소설집 ‘눈으로 만든 사람’이 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GS가 후원하는 제54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눈으로 만든 사람'은 여성-가족-사회를 둘러싼 첨예한 문제의식을 관습적 재현 대신 자신만의 폭발적이고 독창적인 서사로 완성시킨 소설집이다. 심사위원들은 “강렬한 정념으로 압도적인 독서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 작가는 1978년 강원도 인제에서 태어났다. 2008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울고 간다’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 중편소설 '어제는 봄', 장편소설 '아홉 번째 파도'를 냈다. 2018년 대산문학상, 202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일보문학상은 한 해 가장 뛰어난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에 수여된다. 올해 심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간된 한국 소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인 은희경 강영숙 이기호 소설가, 권희철 김나영 한영인 문학평론가, 이근화 시인이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12월 16일(목) 오후 5시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빌딩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수상자는 상금 2,000만 원과 상패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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