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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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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5ㆍ6호기 필요한가?’

입력
2016.11.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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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에 건설 예정인 신고리 5, 6호기의 조감도. 이들 원전이 들어서면 운영 중이거나 가동 준비 중인 인근 원전 8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이 몰려 있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울산 울주군에 건설 예정인 신고리 5, 6호기의 조감도. 이들 원전이 들어서면 운영 중이거나 가동 준비 중인 인근 원전 8기를 포함해 총 10기의 원전이 몰려 있게 된다.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주관으로 24일 오후 2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지역 국회의원, 원자력 전문가, 시민단체 등 부ㆍ울ㆍ경 지역 시ㆍ도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고리 5・6호기 건설 필요한가’를 주제로 시민ㆍ전문가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월 12일 경주 지진을 계기로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에 대해 우려하는 지역 여론이 확산된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서는 신고리 5ㆍ6호기 건설 등 원전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 점검과 원전안전대책 강구 등 시민불안 해소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로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전략정책연구본부장 및 송진수 신라대 교수의 ‘국가 에너지(원전 및 신재생 에너지) 정책진단’, 두 번째로는 ▦이종호 한수원 기술본부장 및 김유창 동의대 교수의 ‘원전(신고리5ㆍ6호기) 안전성 및 주민 수용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부원장, 정범진 경희대 교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김혜정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전문가 패널들이 참여해 ‘국가 에너지 정책과 원전안전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펼쳐 질 전망이다. 좌장은 김대래 신라대 교수가 맡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토론회를 계기로 에너지 정책과 원전 안전성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정보를 시민들에 전달하고,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원자력안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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