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취업을 할 때 토익 점수가 없으면 지원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토익이 취업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그래서 각 기업마다 가급적이면 토익 성적표를 원본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적표 사본은 마음만 먹으면 컴퓨터를 이용해 쉽게 점수를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사본을 제출해도 원본을 가져와 대조 확인을 받으면 무리가 없지만 나중에 추가로 확인을 받아야 하므로 무척 번거롭다. 그런데 토익 성적 원본을 재발급 받으려면 한 장당 3,000원의 비용이 든다.
보통 한 사람이 수 십 개의 취업 원서를 내므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재발급 비용을 낮추든지 시험 응시날짜와 수험번호를 입력하면 점수를 일괄적으로 전산 확인할 수 있는 방법 등 대안을 마련하면 좋을 것 같다. 아니면 취업 합격자에 한하여 원본 확인을 받는 방법도 있다. 아무튼 비싼 토익시험 응시료에 성적표 원본 재발급 비용까지 더해져 여러모로 토익시험 실시기관의 배만 부르게 하는 것 같다.
/김진세·서울 관악구 신림1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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