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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 명 키우는데 온 동네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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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 명 키우는데 온 동네가 나선다

입력
2014.10.0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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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시범마을 대구 중구, 우리마을 교육공동체사업 본격화

“아이들의 교육, 이제 학교뿐 아니라 마을 구성원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합니다.”

대구 중구가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는 슬로건 아래 ‘우리마을 교육공동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아동 및 청소년 교육의 주체가 돼 지역공동체 교육을 구현하자는 취지에서다.

사업에는 삼덕동, 성내3동, 남산1동, 남산3동, 대봉1동 등 5개 동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대구시교육청의 교육공동체 시범마을로 선정돼 각 마을에 맞는 특성화된 내용으로 내년 2월까지 사업을 펼치게 된다.

이 중 성내3동은 도심공동화로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해있는 여건을 감안, 교육의 정상화를 목표로 공동체를 가동한다. 6월에는 지역 아동 120여명과 주민, 교원 등이 국악여행을 다녀왔고, 13일에는 대구사진비엔날레 관람 등을 가졌다. 27일에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놀이에만 익숙한 아이들에게 엄마아빠 어릴적의 놀이와 군것질 체험을 하게 했다. 다음달에는 100여년 전 대구읍성의 서문과 대구 달성 사이에 위치한 이 마을의 스토리를 살펴보고 오토바이골목 탐방, 대구예술발전소 관람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남산1동은 명덕초등학교 텃밭에서 학생과 어르신들이 함께 배추 등 농작물을 재배하고, 남산3동은 부녀회 등이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자녀 돌봄을 지원한다. 삼덕동은 안전순찰대 등 안전망 구축을, 대봉1동은 방과후 프로그램에 주력한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아프리카 속담에 ‘한 아이를 기르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며 “우리마을 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해 교육의 정상화, 따뜻한 지역사회 공동체를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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