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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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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 발표

입력
2016.05.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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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조절, 고혈압ㆍ이상지질혈증 관리, 망막ㆍ콩팥ㆍ신경 3대 합병증 예방 등

당뇨병 생활수칙
당뇨병 생활수칙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한국인을 위한 ‘당뇨병 관리 하나 둘 셋’ 생활수칙을 발표했다. 이 생활수칙은 국내 당뇨병 유병률ㆍ조절률ㆍ치료율 등 최신 의학 통계와 진료지침에다 한국인 생활패턴을 반영한 첫 한국인 맞춤형 생활수칙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가 320만 명, 당뇨병 고위험군 660만 명 등 당뇨병 인구 1,000만 명이나 달했지만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중 당뇨병 관리 목표인 당화혈색소(A1C) 6.5% 미만, 혈압 140/85㎜Hg 미만, 콜레스테롤 100㎎/dL 이하에 모두 도달한 환자는 10.8%다.

생활수칙은 3개의 관리 목표와 18개의 생활 수칙으로 구성돼 있다. 3개 관리 목표 가운데 첫 번째는 당뇨병 치료의 ‘1순위 목표인 혈당 조절’로 당화혈색소(A1C) 수치 관리를 제시했다. 두 번째 목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당뇨병의 ‘2가지 동반 질환 관리’를, 세 번째 목표는 망막ㆍ콩팥ㆍ신경의 ‘3대 합병증 예방’ 등이다.

또한, 3가지 관리 목표를 위해 꼭 필요한 수칙 18가지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생생활계획표 형식의 디자인에 담았다.

▦매일 관리해야 하는 수칙으로는 ‘규칙적ㆍ건강한 식사’, ‘규칙적 운동’, ‘금연ㆍ절주’, ‘자가혈당측정’, ‘저혈당 주의’ 등 ▦병ㆍ의원 방문 시 확인할 수칙으로는 ‘당화혈색소’, ‘혈압과 지질’ 측정과 ‘금연 상담’ 등 ▦매년 한 번씩 꼭 점검할 수칙으로는 3대 주요 합병증과 심혈관 질환 위험도 등이 담겨 있다. 생활수칙은 학회 홈페이지(www.diabete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대중 대한당뇨병학회 홍보이사(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환자가 생활습관 등에 있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한 장의 종이 안에 담아놓고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 이번 생활수칙 발표를 추진하게 된 이유”라고 했다. 김 이사는 “생활수칙을 만든 것은 처음 해보는 일이어서 영국, 호주, 미국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학회활동이나 유관학회, 보건소 등을 통해서 생활수칙이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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