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이 이끌었던 그룹 넥스트의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김세황(45)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기타 브랜드 '깁슨'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위촉됐다고 깁슨의 국내 수입사인 삼익악기가 30일 밝혔다. 김세황은 지난 27일 홍콩에서 열린 ‘록킹 로드 론치(Rockin’ Road Launch)’ 행사에서 ‘깁슨 아티스트’로 공식 위촉됐다. 깁슨과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알렉스 저스키위츠 깁슨 본사 사장과 캐롤라인 초우 깁슨 아시아 지역 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성준 삼익악기 기타사업부 이사는 “아시아 대중음악가에게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를 우리나라 출신 아티스트가 얻게 돼 뿌듯하다”며 “기타 연주자로서 명실공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로 도약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록밴드 다운타운, 넥스트, 노바소닉 등에서 기타를 연주했던 김세황은 현재 솔로로 활동하는 한편 한양대학교 사회교육원 콘서바토리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고경석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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