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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혹 조영남 3일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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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의혹 조영남 3일 검찰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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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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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작(代作)화가가 그린 그림을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판매한 의혹에 휩싸인 가수 조영남(71)이 3일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대작 의혹이 불거진 지 19일 만이다.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3일 오전 조씨에게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2일 밝혔다. 조씨는 사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씨는 소속사 대표이자 매니저인 장모(45)씨 등을 통해 복수의 대작화가에게 화투 그림을 그리게 하고, 자신의 이름으로 갤러리와 개인에게 작품을 고가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의혹이 불거진 뒤 수사 과정에서 대작화가 송모(61)씨와 또 다른 대작화가가 그린 그림 30점 가량이 조씨 이름으로 판매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중 대부분은 송씨가 그린 것이고, 또 다른 대작화가 그림은 일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작화가 제작 작품을 산 사람들의 피해액이 1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대작 그림 판매처는 대부분 조씨 그림을 전시한 갤러리이고, 일부는 개인이 직접 구매한 경우도 있었다”며 “조씨가 그린 그림인 줄 알고 작품을 구매했고, 환불제의가 있었다는 구매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18일로 예정됐던 대구 쎄시봉 콘서트도 연기하고 변호인단을 구성해 검찰 조사에 대비해왔다.

속초=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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