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栗谷) 이이(李珥ㆍ1536~1584) 선생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강원 강릉시와 경기 파주시가 손을 잡았다.
최명희 강릉시장과 이재홍 파주시장은 지난 8일 열린 ‘제29회 율곡문화제’ 개막식이 열린 자운서원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율곡 이이 선생은 두 도시의 공통분모다. 조선 성리학의 대가로 임진왜란 이전 10만 양병설을 주장했던 이이 선생은 강릉 오죽헌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성장했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이 선생과 신사임당(申師任堂ㆍ1504~1551)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발굴하고, 강릉 정동진 통일공원과 파주 임진각, 판문점 등을 활용한 안보관광 코스를 개발키로 했다. 또 대표축제에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여는 경제협력과 스포츠 교류를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두 도시의 유사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광, 경제분야 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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