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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만화거리에 ‘승룡이네 집’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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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만화거리에 ‘승룡이네 집’ 생긴다

입력
2017.02.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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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성내동 8일 개관

서울 강동구 성내동 승룡이네 집 전경.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성내동 승룡이네 집 전경.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 성내동 강풀만화거리에 강풀 웹툰 ‘바보’의 주인공 ‘승룡’의 이름을 딴 지역공동체 시설이 문을 연다.

강동구는 8일 오후 3시 ‘승룡이네 집’ 개관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웹툰작가 강풀과 주민, 자원봉사자 등과 힘을 합쳐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속 장면을 52점의 벽화로 재탄생시킨 강풀만화거리를 조성했던 강동구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동 시설로 승룡이네 집을 마련했다.

승룡이네 집이 들어선 강풀만화거리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 인근에 있다.

승룡이네 집 1층에 마련된 ‘카페 바보’. 강동구 제공
승룡이네 집 1층에 마련된 ‘카페 바보’. 강동구 제공

1층 ‘카페 바보’에서는 카페 매니저 경험과 바리스타 자격을 가지고 있는 청년 창업가들이 커피를 판매한다. 구는 앞으로 이 공간을 청년 진로 멘토링, 분야별 그룹스터디 등 주민참여 활동이 가능한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2층 ‘만화방’에는 웹툰, 추억의 만화, 학습만화, 그래픽 노블 등 다양한 만화책이 장르별로 비치돼 있다. 누구나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 3월부터는 입주 작가들이 지도하는 ‘만화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층에 마련된 ‘작업실’에서는 4명의 청년 작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웹툰 전문작가의 꿈을 키워갈 예정이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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