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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사드 입장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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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에 한미동맹 중요성 강조..사드 입장도 전달"

입력
2017.04.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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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과 20여분간 전화통화…미중정상회담 결과설명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 미ㆍ중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와 관련, "회담 중 한반도와 한국 관련 사안에 상당 시간을 할애해 한국과 한미동맹이 미국에게 중요하다는 점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충분히 강조했다"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관련 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0분 무렵부터 약 20분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교역, 안보, 북한 문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며 "북핵ㆍ북한 문제의 심각성과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이번 미ㆍ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강력한 연대감이 다시 한 번 확인된 뜻 깊은 계기가 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어 "북한이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추가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며 "시기적으로도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한미 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대비 태세와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 권한대행의 말에 공감을 표하고 "한국의 대북 정책을 언제나 지지한다"며 "북한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16~18일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의 방한과 고위급 협의 등을 계기로 후속 협의와 보다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간 전화통화는 지난달 7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통화는 7일 오후(현지시간) 종료된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사후 설명 차원에서 진행됐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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