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토라드의 전기 스쿠터 C 에볼루션이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BMW 관계자는 지난 8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BMW 모토라드 데이즈 2017’ 행사장에서 “10월에 C 에볼루션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들여올 물량은 20~30대 정도며, 올해 수요를 바탕으로 내년에 더 들여올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C 에볼루션 구매 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250만원이며, C 에볼루션의 가격은 2,00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파리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C 에볼루션은 BMW i3에 장착된 것과 같은 94Ah 용량의 새로운 배터리가 장착됐다. 최대 160㎞를 달릴 수 있는 장거리 모델과 100㎞를 달릴 수 있는 A1 면허 모델 두 종류가 있다. 신형 충전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스마트폰 거치대 등의 옵션을 추가할 수 있다.
외관은 아이오닉 실버 메탈릭 또는 일렉트릭 그린에 블랙 스톰 메탈릭을 결합해 콘트라스트 효과를 갖춘 새로운 색상 조합이 제공되며, 장거리 모델의 센터 터널 트림에는 새로운 그래픽도 새겨진다.
조두현 기자 joe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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