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디자인고 손예은·이승빈양
‘테이크아웃 만능캐리어’로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대상
조립할 필요가 없고 다른 용도로 재활용도 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만능 캐리어’가 등장했다. 커피전문점에서 커피 용기를 담아 손쉽게 손에 들고 갈 수 있게 해 주는 테이크아웃 캐리어는 펼쳐진 종이상자를 맞추듯 조립해야 하지만 이 캐리어는 한 번에 뜯어 쓰고 캐리어로 사용한 후에는 절취선대로 잘라 컵 홀더로 재활용할 수 있다.
이 아이디어는 서울 예일디자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손예은·이승빈(18)양이 냈다. 제 11회 서울시 특성화고 창의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테이크 아웃’이라는 팀명으로 대상을 받았다. 시는 67개 특성화고 1,835개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의 최종 입상자 26개팀을 26일 발표했다. 시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현할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이 대회를 열고 있다.
금상 수상작은 소변 주머니를 바지 안쪽에 둬 환자가 바지를 벗지 않고 간편하게 소변 배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소변 주머니 착용 환자를 위한 외출용 바지’(이화미디어고등학교 방광에이스팀) 등 2팀이 선정됐고 은상 3팀, 동상 10팀, 특별상 10팀이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시는 27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수상팀을 배출한 19개 특성화고에는 실습실 개선 비용, 특허등록비 등 총 2억3,700만원이 지원되고 수상 학생에게는 서울시장 상장 및 해외 우수 기업 탐방 기회가 주어진다. 김소연 기자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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