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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명 발생, 고양 상가 화재 원인은 누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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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자 3명 발생, 고양 상가 화재 원인은 누전 추정

입력
2018.03.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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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합동 현장감식

화재발생 건물 7층엔

스프링클러 설치 안 돼

12일 오후 3시 55분쯤 불이 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복합상가건물. 연합뉴스
12일 오후 3시 55분쯤 불이 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복합상가건물. 연합뉴스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복합상가건물 화재 원인은 전기 누전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상가 7층 건축사무실 벽면에서 누전으로 불이 시작돼 주변으로 확산됐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좀더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이날 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현장감식을 진행한다.

경찰은 이와 함께 불이 난 7층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불길이 쉽게 번진 것으로 파악, 소방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도 들여다 보고 있다.

12일 오후 3시 57분쯤 고양시 덕양구 화정역 인근 8층짜리 상가건물 7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입었다. 불이 날 당시 건설회사 사무실에 있던 하모(49ㆍ여)씨는 대피하는 과정에서 7층 창문에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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