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재활훈련실ㆍ신체기능회복실 등
다양한 ‘재활훈련프로그램’ 운영도
경남 양산시는 시민들의 치매걱정 없는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29일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은 나동연 양산시장과 정경효 양산시의회의장, 정연주 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 했으며, 양산시노인복지관 실버합창단 및 실버댄스팀 어르신들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본 행사, 테이프 커팅,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양산시치매안심센터는 비약물 치료로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운동치료, 인지자극치료, 음악치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최신 장비와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신체기능회복실과 인지재활프로그램실 등에 설치된 순환그룹운동시스템과 동작인지시스템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인지 및 신체기능 증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시켜 경증 치매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치매안심센터 설치를 위해 41억2,700만원의 시 예산으로 다방동 소재 8층 건물을 사들여 3층에 577㎡ 규모의 치매안심센터를 마련했으며, 센터를 제외한 나머지 층은 다음달부터 6월 말까지 리모델링 공사에 벌여 정신건강복지센터, 강의실, 강당,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어린이급식지원관리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5층과 6층의 강의실과 강당에서는 치매예방교육 및 치매인식개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명자 양산시 건강증진과장은 “노인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통합관리기관으로서 제 역할을 하게 되면 치매 걱정 없는 양산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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