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전임 이사장 해임으로 공석 중인 대한법률구조공단 신임 이사장에 24일 조상희(58ㆍ사법연수원 17기)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경북 영양 출신의 조 이사장은 대구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김앤장에서 법조인 생활을 시작했다. 94년 판사에 임용됐다가 다시 변호사로 개업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했고, SBS의 법률 정보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 등에 출연했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법률구조공단은 경제적 약자나 법을 잘 모르는 국민들에게 ▦법률상담 ▦소송대리 ▦형사변호 등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곳이다. 법무부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임명된 이헌 전 이사장에 대해 공단 부실 경영 등의 의혹을 이유로 감사를 벌여 올 4월 해임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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