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과 김민정이 영화 '타짜3' 출연을 확정했다.
21일 복수의 영화관계자들은 "작품 출연을 논의 중이던 임지연과 김민정이 세부사항 조율을 마치고 '타짜3' 출연을 확정했다"며 "박정민, 류승범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양측 소속사 역시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말했다.
'타짜3'는 짝귀의 아들 일출(박정민)이 사기도박에 휘말려 빚을 진 후 전문 도박 설계사 애꾸(류승범)와 손잡고 최고의 도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애꾸는 원작 만화 속 나라를 모티브로 각색된 캐릭터다.
임지연은 극중 영미 역을 맡는다. 원작 만화에 등장하는 동명의 캐릭터와는 다른 인물로 알려졌다. 시나리오 단계에서 새로 만들어진 역할이다. 김민정은 여주인공 마돈나 역할을 맡게 됐다.
이로써 김민정은 지난 2013년 개봉한 '밤의 여왕'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게 됐다. 임지연은 지난 2016년 개봉한 '럭키' 이후 2년 만이다.
앞서 568만 명의 관객을 모은 '타짜'(2006), 401만 명을 동원한 '타짜-신의 손'(2014)에 이어 3편도 흥행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타짜3'는 권오광 감독이 연출하며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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