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경찰서 경찰관과 대구청소년창의센터 청소년들이 기념품 판매해 조성
대구 남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아동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에 1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대예방경찰관과 대구청소년창의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 4명이 9월과 10월 2달 동안 학교폭력 방지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모집한 후원자들에게 쿠키, 석고 방향제, 아동학대예방기념 배지를 판매해 조성했다. 이들은 기부금 조성 활동과 함께 아동학대, 가정폭력의 실상을 알리자는 취지로 대구시의회와 공공기관 등에서 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채은(20ㆍ여)씨는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이 캠페인을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진희 대구 남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는 “가정과 학교에서의 폭력이 청소년들의 삶을 얼마나 파괴할 수 있는지 사회 구성원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캠페인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