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가 성희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DJ 소다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음악 홍보까지 도와주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디제이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해당 프랑스 DJ와 나눈 것으로 보이는 메신저 화면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DJ 소다는 "신체 부위까지 언급한 저질스러운 성희롱을 해놓고 가벼운 장난이라니요? 지금껏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희롱들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역으로 보복을 당할까봐 그동안은 꾹꾹 참아왔는데 이제는 참지 않을 것이고 더이상 이런 일로 상처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DJ 소다는 같은 내용의 글을 영문으로도 함께 올리면서 강력한 경고를 전했다.
한편 DJ 소다는 국내외의 다양한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싱글곡 '홀딩 백(Holding Back)'을 발표하기도 했다.
▼ 다음은 DJ 소다가 SNS에 올린 글 전문.
제가 음악 홍보까지 도와주고 친구라고 생각했던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랑스 디제이에게 성희롱을 당했습니다. 신체부위까지 언급한 저질스러운 성희롱을 해놓고 가벼운 장난이라니요? 지금껏 살면서 많은이들에게 이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성희롱들을 수없이 당해왔지만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역으로 보복을 당할까봐 그동안은 꾹꾹 참아왔는데 이제는 참지 않을 것 이고 더이상 이런일로 상처받고 싶지 않습니다.
I got sexually harassed by French dj in London who I helped in the past by promoting his music. He made a vulgar comment about one particular part of my body. He said it was a just a joke after I told him that I was upset by his comment. I've had so many unimaginable cases of sexual harassment by many people in my life, but I've endured them for fear of being retaliated against for being a celebrity, but I don't want to be hurt anymore.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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